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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6 새활용 기업 UP-TODAY 워크숍 참석 후기

by 왕띵 2026. 6. 13.

새활용 생태계의 중심에서 내일을 그리다

지난 6월 12일, 양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열린 '2026 새활용 기업 Up-today 워크숍'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행사는 새활용(업사이클링) 생태계를 이끌어가는 다양한 기업들과 네트워킹하고 협업을 논의할 수 있었던 아주 뜻깊은 자리였는데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어진 다소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참석하신 분들의 열기 덕분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훌륭한 인사이트를 얻어온 하루였습니다.

100여 명의 새활용 리더들이 한자리에

이번 워크숍에는 2025년 새활용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던 선배 기업들과 2026년 새롭게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의 대표 및 실무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저 역시  현장에서 여러 대표님들과 명함을 교환하며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환경을 위해 힘쓰는 분들과 함께 조별 테이블에 모여 사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고, 앞에 나가 직접 저희 조합의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트렌드부터 실무까지, 알차게 채워진 프로그램

기후에너지환경부 자원재활용과장님의 따뜻한 환영사로 막을 연 행사는 세션별로 정말 알차게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AI 트렌드 강연

'AI 시대, 초능력을 배워라'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은 요즘 대세인 AI를 실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저희 제품 홍보나 마케팅 기획에도 적극적으로 도입해 업무 효율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수 사례 및 B2B 납품 사례

25년도 지원사업 우수 성공 사례와 새활용 제품의 B2B 납품 실전 사례를 들으며 실무적인 팁을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유쾌한 네트워킹

다소 딱딱해질 수 있는 정보 전달 위주의 분위기를 유쾌한 퀴즈 타임과 팀빌딩으로 부드럽게 풀어낸 주최 측(협회)의 정성스러운 준비 과정이 돋보였습니다.

가장 큰 깨달음: '독자적인 기술 확보'의 필요성

워크숍을 통해 가장 크게 와닿았던 부분은, 특화된 기술을 기반으로 사업 수행 목표를 달성하고 나아가 100억 대 매출 기업으로 성장한 선배 기업의 스토리였습니다. 이 강연을 들으며 '독자적인 기술 확보의 필요성'이 얼마나 절실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새활용은 단순히 '버려지는 소재를 취해 다시 쓰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통상 버려지거나 폐기되는 물품을 '특화된 기술력'으로 가공하여 새로운 원재료로 만들고, 그렇게 가공된 재료를 활용해 혁신적인 새활용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진정한 경쟁력이기 때문입니다.

2026년 목화송이협동조합의 새활용 추진 과제

그렇다면 2026년 새활용 산업 육성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우리 목화송이협동조합의 진정한 '기술적 특별함'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올해 우리의 핵심 추진 과제는 수많은 행사 후 버려져 심각한 환경 문제를 야기하는 폐현수막에 새로운 생명과 고부가가치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는 폐현수막을 수거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며, 내구성이 뛰어난 피크닉 매트와 튼튼하고 실용적인 에코백 등 일상 속에서 오래 쓰이는 제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고자 합니다. 단순히 원단을 재단하여 봉제하는 수준을 넘어, 현수막 소재 특유의 내수성과 질감을 생활용품에 맞게 극대화하는 안전한 세척 및 가공 방식, 그리고 rPET(재활용 페트) 등 타 친환경 소재와의 결합을 통한 기능성 향상 등 우리만의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공정을 구축해 나갈 시점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스스로에게 던진 가장 무거운 질문이었습니다. 만약 아직 우리만의 확고한 기술적 특별함이 1% 부족하다면, 우리는 그 특별함을 발견하고 고도화하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선배 기업들의 훌륭한 발자취를 거울삼아, 앞으로도 독자적인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자원 순환이라는 환경적 가치와 지역 내 중장년 및 경력 단절 여성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굳건히 실현해나가도록 해야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