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12 햇살이 참 좋아서, 그만 햇살이 참 좋아서 그만둘레길 2개 코스를 왕복해버렸습니다햇살이 참 좋아서,가벼운 마음으로 밖으로 나섰다가그만... 둘레길 2코스를 왕복해버렸습니다. 아직, 발목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어서정상까지는 언감생심이지만,오늘처럼 조용한 숲길을 천천히,내 속도에 맞춰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몸과 마음이 환하게 열리는 기분입니다 살랑이는 바람에 나뭇가지가 흔들리고햇살이 부드럽게 등을 밀어주는 순간들.그 안에서 조용히 나를 들여다봅니다.무리하지 않고, 서두르지 않고,그저 내 몸과 마음이 원하는 만큼만. 조금씩 회복되고, 조금 더 단단해져서조만간 정상에도 가볍게 오를 수 있기를.그날을 생각하며, 오늘은 이 숲길을 꾹꾹,내 마음에 눌러 담습니다. 2025. 5. 13. 때아닌 폭설 속, 설경 품은 우이령 3월, 때아닌 폭설 속설경을 품은 우이령 3월의 산은 봄기운이 가득할 줄 알았는데, 예상치 못한 폭설이 내려 온 세상이 순식간에 겨울왕국으로 변했습니다. 때아닌 눈길 산행이 되었지만, 덕분에 평범한 길이 마치 동화 속 처럼 특별한 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사실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으로 산행 자체가 부담스러웠던 터라 이번 산행도 살짝 걱정되었는데, 다행히도 오늘 코스는 평지 걷기에 가까운 우이령 왕복 코스! 덕분에 오랜만에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었습니다. 걸으면서 하얗게 덮인 나무들을 바라보니, 마치 자연이 주는 작은 위로 같았달까요? 오늘 산행은 몸과 마음에 쌓였던 부담들을 살포시 내려놓는 시간이었습니다. 2025. 3. 31. 우이역 출발 원통사와 우이암 넘어... 북한산 산행(원통사, 우이암) 우이역 출발 원통사와 우이암 넘어 북한산탐방센터까지 오랜만에 유유자적한 산행을 즐겨봅니다. 산행내내 문득문득 무릎이 걱정 되기도 했지만, 별일없이 무탈하게 하산하였습니다. 환자(?) 떄문에 거북이 산행하느라 고생한 친구에게 감사합니다. 4시간이면 족할 거리를 무려 6시간이 넘게 걸렸습니다 ^^ 2024. 7. 7. 서울둘레길 20구간(북한산강북코스) 서울둘레길 20구간(북한산강북코스)왕실묘역길에서 화계사입구까지 왕실묘역길을 출발, 화계사입구까지 이어지는 약 7km 구간전체적으로 평이한 구간이지만 화계사로 넘어가는 길목 잠깐은 깔딱고개 느낌이 물씬납니다.가파른 산길을 쉬지않고 한번에 오르면숨이턱에 차고 종아리가 뚠뚠해지는 느낌도 여느 산행길 못지 않습니다 산행내내 비가 그치지 않는 우중산행이었던지라사진도 영상도 몇 컷 찍지 못했지만그래도 뭐 또 하나의 추억을 남겼으니 그걸로 만족해야겠습니다. RT 00:03:13, 30fps, LG Q920M 서울둘레길 20구간(북한산강북코스) 2024. 7. 5. 이전 1 2 3 다음 more